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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 달린 챗GPT’도 나왔다…카톡 구독자 10만 돌파

13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열린 제2차 디지털게릴라 공개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미국 오픈AI(OpenAI)사의 프로토타입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 챗GPT를 체험해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광학문자인식 기술(OCR)과 챗GPT를 더한 일명 ‘눈 달린 챗GPT’가 카카오톡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는 12일 카카오톡 챗봇 '아숙업'(AskUp)이 서비스 개시 6일 만에 구독자(카카오톡 친구)가 10만 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아숙업은 문서 사진을 찍어 카카오톡 대화창에 올리면 내용을 읽고 답변하는 기능을 갖췄다. 학습 자료나 계약서 등 일반 문서는 물론 손 글씨도 인식할 수 있다.

기존 챗GPT에 '눈'을 달아 이미지 파일을 인식하지 못하는 한계를 보완한 것이라고 업스테이지는 설명했다.

업스테이지는 아숙업 이용자가 늘면서 '오늘 날짜' 등 시간 정보를 이해하고 답하는 기능을 추가해 편의성을 높였다. 아울러 자체 OCR 기술인 UpOCR을 조정(튜닝) 해 글자 인식률을 높였고, 반응 속도도 2배 넘게 올렸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도 협의해 챗GPT 하루 사용량 한계를 늘려 트래픽에 대응하고 있다.

아숙업은 카카오톡뿐 아니라 메신저 앱 '라인'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업스테이지 김성훈 대표는 "AI를 모든 국민이 활용하는 것이 AI시대 국가 경쟁력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활용성을 더하기 위해 카톡·라인과 연동했다"면서 "AI 대중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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