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편의점도 ‘채식 바람’…세븐일레븐, 채식 간편식 100만개 판매

‘플랜테이블 채식 시리즈’ 3종. [세븐일레븐 제공]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세븐일레븐의 채식 간편식이 출시 열흘 만에 약 100만개 판매고를 올리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플랜테이블 채식 시리즈’ 3종의 지난 일주일(6~12일) 매출은 상품이 출시된 일주일(2월 22~28일) 대비 약 30% 신장했다고 13일 밝혔다.

‘왕교자&떡갈비스테이크정식’·‘전주비빔김밥’·‘찹스테이크 삼각김밥’은 출시 열흘 만에 100만여 개 가 판매되며 모든 상품이 도시락·김밥, 삼각김밥 카테고리 내 베스트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븐일레븐은 최근 꾸준히 늘어나는 채식인구에 대응하기 위해 2월 말 CJ제일제당의 식물성 식품 전문브랜드 ‘플랜테이블’과 컬래버한 플랜테이블 채식 시리즈 3종을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환경을 생각하는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의 소비 트랜드와 맞물려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체육을 경험해볼 의사가 있냐는 물음에 2030세대 1000명중 800명에 가까운 응답자가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대체육 시장의 기술력이 발전함에 따라 맛과 식감이 고기나 생선 등과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와 다양한 상품을 즐길 수 있게 된 것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세븐일레븐에서 선보인 ‘플랜테이블 채식 시리즈’ 3종은 한국인에게 익숙한 메뉴인 ‘떡갈비’, ‘비빔밥’ 등을 채식화해 채식을 처음 접하는 소비자들도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심혈을 기울였다.

세븐일레븐은 2021년에는 채식상품 전문 브랜드 ‘그레인그레잇’을 론칭, 본격적으로 식물성 원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고기 없이도 맛있는 한끼’를 표방하며 현재까지 ‘그레인중화덮밥&만두’, ‘그레인마요유부초밥’, ‘그레인볼로네제버거’ 등 12가지 상품을 선보였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상반기 세븐일레븐의 채식 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배 이상 성장했다.

이은아 세븐일레븐 푸드팀 담당MD는 “최근 채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세븐일레븐에서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채식 상품 연구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상품의 성공을 발판으로 고기 없이도 맛있고, 건강한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jooh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