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금결원 ‘바이오인증 국제표준’, 국내 금융 최초 ISO 국제표준 승인 획득
[제공=금융결제원]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금융결제원이 개발한 '바이오인증 국제표준'이 국제표준화기구(ISO) 금융 서비스 분야의 국제표준(IS)으로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번 사업은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에서 단체표준 및 국가표준으로 지정된 ‘바이오정보 분산관리 표준’을 바탕으로 지난 2018~2021년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국가기술표준원 주관)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금융결제원은 바이오인증 사용기관이 준수해야 할 보안 요구사항 및 기반 구조를 제시하고, 바이오인증 서비스 구축 및 운영에 필요한 조치 사항을 총망라한 지침서로서 국제표준을 개발했다.

특히 바이오정보 분산관리 기술을 수록해 바이오정보 해킹 및 유출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강화된 보안 기술에 대한 안내를 제공했다. 바이오정보 분산관리 기술은 바이오정보를 분할해 금융회사와 제3의 보관소가 나눠 저장·관리함으로써, 정보 해킹 및 유출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도록 금융결제원이 개발한 기술이다.

이번 국제표준은 금융서비스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작업 리더(Project Leader, PL)로서 개발한 최초의 국제표준이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금융서비스 제공기관이 이번 표준을 참조해 일관된 바이오인증 보안 기반 구조를 조성하는 것이 가능하다. 지문, 얼굴, 장정맥 등의 생체정보를 금융·비금융업권을 아우르는 본인인증, 전자서명, 지급결제 등의 생활편의 서비스에 확대 적용해 바이오인증의 핵심기술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우리나라가 바이오인증 서비스의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금융결제원은 제3자 결제서비스 구축 및 운영을 위한 국제표준인 ISO/AWI 18960을 2025년 발간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제3자 결제서비스는 결제서비스 제공기관(비금융 회사 등)이 고객의 계좌를 보유하지 않고도 금융회사의 계좌정보를 이용하는 서비스다.

pink@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