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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킹산직' 서류마감…연봉 1억원·지원자 수는 18만명?
온라인커뮤니티에 지원자수·검토인원 등 언급
현대차, 지원자 몰리자…"서류 미리내달라" 요청
현대자동차 EV6 생산공장의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현대차가 10년 만에 실시한 기술직 신입사원 공개채용의 서류 접수가 지난 12일 종료됐다.

이른바 '킹산직'(생산직의 왕)이라고 불린 현대차 기술직 채용은 서류 접수 첫날부터 홈페이지가 마비됐다.

현대차는 지원자 수를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업계는 이번 공채에 10만명 이상이 지원했을 것으로 보고 내다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서류 접수자만 18만명이 넘었다는 언급도 나왔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8만627명이 최종 지원했으며, 서류 검토인원 32명(외주업체 포함)이 투입돼 항목별 점수제로 진행한다”며 “서류 발표 예정일은 3월 말, 원칙 통용 공고일은 4월 4일로 통합됐다”고 적혀

1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날 오후 9시 기술직 서류접수를 마감했다. 마감 직전 채용 홈페이지 조회수는 수십만건에 달했다. 현대차는 12일 오후 3시께 '공고 마감이 오후 9시라 혼잡이 예상되니 원서를 미리 제출해달라'라는 내용의 안내 문자를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이달 말 서류 합격자를 발표한 후 1차수 면접은 다음 달부터 6월 초까지, 2차수 면접은 5월부터 6월 말까지 진행한다. 현대차는 차수별 1차 면접, 인성·적성검사, 2차 면접, 신체검사를 거쳐 7월 중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합격자는 입사 교육을 거쳐 9월에서 10월 중 현장에 배치된다.

현대차의 기술직 신규 채용은 10년만이다. 채용 공고 당시부터 큰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사무직과 기술직을 아우르는 현대차의 평균 연봉이 1억원(2021년 기준 9600만원)에 육박하고, 생산직은 만 60세 정년 보장과 현대차 최대 30% 할인 등의 복지혜택도 누린다는 소문이 돌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킹산직'이라는 신조어도 탄생했다.

현대차는 노사 합의에 따라 올해 400명, 내년 300명 등 총 700명의 기술직을 신규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채용이 전동화 등 산업 트렌드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모빌리티 기술인력 채용"이라며 "10년 만에 실시하는 기술직 신입사원 채용인 만큼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 아래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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