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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억 벌고 퇴사한다’던 에코프로 3총사…향후 주가 향방은 [투자360]
[블라인드 캡처]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16일 국내 증시에서 2차전지 소재주 주가가 크게 엇갈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날 큰 폭으로 상승하며 주식으로 10억원을 번 뒤 퇴사한다는 인증 글이 탄생하게 만든 에코프로그룹 상장 3개 종목(에코프로비엠·에코프로·에코프로에이치엔)의 주가는 전날 급등세에 대한 부담 탓에 대폭 하락하거나 소폭 상승하는데 그치고 있다.

이 밖에 대표적인 2차전지 소재주로 꼽히는 포스코케미칼과 엘앤에프 등은 상승세를 보이는 반면, LG화학 주가는 내려가는 모습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0분 현재 2차전지 ‘대장주’ 에코프로비엠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34%(5000원) 오른 21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반면, 전날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던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2.46%(1만1000원) 빠진 43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4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한 것이다. 이날 에코프로에이치엔도 전 거래일보다 3.12%(2300원) 하락한 7만1500원에 장이 진행 중이다.

16일(현지시간) 발표가 예정된 ‘유럽판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에 대한 기대감은 주가를 추가로 끌어 올리는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날 주가가 20.75%나 급등했던 에코프로를 비롯해 2.22% 올랏던 에코프로에이치엔의 경우 투자자들이 매도를 통해 차익 실현에 나선 탓에 이날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읽힌다.

전날 한 직장인 커뮤니티에는 ‘에코프로 전량 매도, 퇴사합니다’란 글이 게시되며 눈길을 끈 바 있다. 현대자동차 소속 직원이란 작성자는 주식 계좌 사진을 첨부, 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 주식에 약 4억원을 투자해 10억원을 넘게 벌었다는 사실을 인증했다.

한편, 이날 대표적인 2차전지 소재주인 포스코케미칼도 주가가 빠른 속도로 상승했다. 오전 9시 30분 현재 포스코케미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05%(1만7000원) 오른 25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또 다른 2차전지 소재주인 엘앤에프 역시 전거래일 대비 0.65%(1500원) 오른 23만3000원에 주가가 형성 중이다.

반면, LG화학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0.55%(4000원) 떨어진 71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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