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젝시믹스, 중국 상하이에 1호 매장 오픈
현지 생산기지 설립도 추진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15일 중국 상하이 대형쇼핑몰 ‘글로벌 하버(환치우강)’에 오픈한 중국 1호 젝시믹스 매장 [브랜드엑스 제공]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전개하는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가 K-애슬레저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중국에 단독 오프라인 매장을 문 열었다. 브랜드엑스는 15일 중국 상하이 대형쇼핑몰 ‘글로벌 하버(환치우강)’에 매장을 오픈했다고 18일 밝혔다.

글로벌 하버는 영국 건축가가 설계해 지은 중국 최초의 유럽식 백화점으로 상하이를 방문하는 여행객이 즐겨찾는 관광코스 중 하나다. 특히 구매력이 높은 상해 현지 중산층이 즐겨찾는 쇼핑몰이다. 젝시믹스 중국 매장이 자리잡은 쇼핑몰 지하 2층 여성매장은 지하철 3·4·13호선 환승 연결통로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층이다. 아시아인의 체형에 최적화 한 제품으로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을 타깃으로 삼았다는 게 젝시믹스 측의 설명이다.

중국 내 부유층 소득 증가에 따른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특히 중국 MZ세대를 중심으로 가속화 하고 있다. 소셜미디어에 애슬레저를 입은 연예인과 인플루언서들이 등장하면서 트렌드에 민감한 중국의 바링허우(1980년대생)와 지우링허우(1990년대생)들이 앞다퉈 애슬레저 의류 구매에 나섰다는 것이다.

젝시믹스는 향후 중국 현지에 생산기지를 설립할 예정이다. 한국에서 물품을 보낼 경우, 소요시간이 길어지고, 관부가세와 물류비 등으로 인해 원가 경쟁력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중국 판로 확대를 위해 중국 최대 스포츠기업인 천마(티엔마)스포츠와의 업무협업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2020년 12월 천마(티엔마)스포츠와 B2B(기업 간 거래) 계약을 체결했던 젝시믹스는 이후 천마스포츠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럭키리프’를 비롯해 공식 웹사이트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티몰’과 ‘징동닷컴’ 등에서 제품을 선보였다.

젝시믹스는 이커머스에 특화한 천마스포츠인 만큼 중국판 인스타그램이라고 할 수 있는 ‘샤오홍슈(小)’, 타오바오의 모바일 라이브 플랫폼 ‘타오바오 쯔보(淘直播)’ 등을 통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상해 시내만 보더라도 레깅스를 비롯한 애슬레저룩을 입는 사람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중국 시장에서도 젝시믹스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신주희 기자

jooh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