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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 고성능 전기차 ‘EV6 GT’, 구독 서비스로 만난다
‘기아플렉스’ 라인업 강화…서비스 접점 확대
고성능 퍼포먼스 카를 구매없이 월 단위 구독
인천 플래그십 스토어에 ‘기아플렉스 존’ 마련
기아 EV6 GT. [기아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기아가 모빌리티 구독 플랫폼 ‘기아플렉스(Kia Flex)’에 고성능 전기차 ‘EV6 GT’를 신규 투입했다고 18일 밝혔다. 다양한 차종을 구독형 프로그램에 포함하는 동시에 운영 대수와 고객 서비스 접점을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기아플렉스에 투입된 ‘EV6 GT’는 기아 전 차종 중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고성능 전기차 모델이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2023년 최고의 고성능차로 평가받았다. 최근 세계 3대 자동차 시상식 중 하나인 ‘월드카 어워즈(World Car Awards, WCA)’에서 내연기관 스포츠카들을 제치고 ‘세계 올해의 퍼포먼스 카’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번 ‘EV6 GT’의 기아플렉스 신규 도입으로 고객들은 이제 월 단위로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기간만큼 고성능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다. 이용 비용은 월 129만원이다. 여기에는 자동차세, 보험료, 차량 관리비 등이 모두 포함된다.

특히 렌트나 리스와 달리 선납금, 위약금, 별도 계약금이 없다. 따라서 한 달 뒤 서비스를 해지하더라도 부담이 없다. 구독료만 내면 차량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기아는 구독 차량 라인업을 강화하면서 기아플렉스를 위한 오프라인 고객 서비스 접점 공간도 개설했다. 원스톱 복합 체험 공간인 ‘인천 플래그십 스토어’에 마련한 ‘기아플렉스 존’이 대표적이다. 기존 탁송 방식에서 벗어나 별도로 마련한 공간에서 구독한 차량을 직접 픽업하고 체험할 수 있다.

인천의 기아플렉스 존은 전기차 한정으로 운영된다. 기아는 오프라인 거점 공간에서 기아 전기차에 대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고객이 다양한 차량을 경험하며 구매 결정을 하고자 기아플렉스를 많이 이용하고 있다”며 “특히 엔데믹과 함께 재택근무가 축소되면서 20~30대 직장인들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독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요구가 많아진 만큼 EV6 GT 포함한 신규 라인업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기아플렉스의 가입 회원은 4월 기준 1만8000명을 넘어섰다. 가동률(구독률)은 지난해 말 기준 85%에 달한다. 상품은 최소 69만원부터 최대 169만원까지 고객의 취향에 맞춰 단일 차종을 구독하는 ‘Monthly 구독(단독형)’부터 월 129만원에 K9・스팅어・모하비를 월 1회씩 원하는 차종으로 교환할 수 있는 ‘Monthly 구독(교환형)’으로 구성된다. EV6・카니발은 2일, 3일 단위의 ‘Daily 구독형’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기아 플렉스. [기아 제공]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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