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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만전자’·‘11만닉스’ 1등 공신인 엔비디아가 반도체株 주가 향방 가른다는데…투자 전략은? [투자360]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7만전자(삼성전자 주가 7만원대)’, ‘11만닉스(SK하이닉스 주가 11만원대)’ 달성의 1등 공신이 인공지능(AI) 반도체 열풍의 최대 수혜주인 글로벌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주가 강세란 분석이 나온 가운데, 추격 매수에 나서지 말고 조정이 오면 저점 매수 전략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31일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에서 연내 흑자 전환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메모리 기업들이 엔비디아 모멘텀으로 주가 동조화가 지속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인다”며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의 주가 상승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2024년 업황이 2021년 수준까지 회복될 수 있느냐 여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당분간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의 수요가 일반 서버 수요와 스마트폰 수요, PC 수요가 결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 속에 수요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노 센터장은 지적했다. 그는 “4월 스마트폰 수요는 전월대비로 2.7% 감소한 8900만대를 기록하는 등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며 “중국을 중심으로 한 서버 수요는 역신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노 센터장은 반도체 업종의 중장기 방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봤다. 더블데이터레이트5(DDR5) 현물가격은 다른 제품들과 달리 저점 대비 7.1% 상승하면서 반대의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이런 현상이 추후에도 지속되면서 반도체 업황 반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노 센터장은 “한국 메모리 반도체 업종은 적극적인 감산을 통해 주가 저점을 높여가고 있는 가운데 엔비디아 모멘텀으로 인해 주가 수준이 한 단계 레벨업됐다”며 “아직까지 고정가격 상승이 노출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단기 주가 레벨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모멘텀은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노 센터장은 현재의 반도체주 주가 상승이 엔비디아에서 기인했다는 점에서 엔비디아의 3분기 이후 실적의 방향성에 따라 변동성이 같이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추격 매수보다는 저점 매수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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