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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상갤러리] 미셸 들라크루아, Paris in Winter
미셸 들라크루아, Paris in Winter, 세리그라프 (edition of 100), 48.2×58cm

[지상갤러리] 파리에서 나고 자란 ‘파리지앵’ 미셸 들라크루아(b.1933)는 40대 무렵 머릿 속에 파리의 풍경이 뒤섞이는 경험을 하게 되고 이후 그 이미지를 화폭에 담아낸다. 에펠탑, 개선문, 노트르담 대성당, 센 강의 다리 등이 그가 주로 그리는 소재들이다. 특이한 점은 실제 풍경이 아닌 그가 기억하는 풍경을 그린다는 점이다.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제2차 세계대전이 시작되기 전 시기인 ‘벨 에포크(Belle Epoque)’를 그려내는 그의 그림에는 어린 시절에 대한 향수, 사라진 것들에 대한 회환이 느껴진다. 그래서 보는 이로 하여금 애잔하지만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파리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담은 미셸 들라크루아와 프랑스의 찬란한 천재 화가 베르나르 뷔페(1928-1999)의 판화 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헤럴드옥션의 봄 기획경매는 오는 21일 목요일까지 헤럴드스퀘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정혜윤 헤럴드옥션 스페셜리스트

info@art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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