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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산신청했던 위워크 전 CEO, ‘회사 재인수’ 5억달러 이상 제안
“2주 전 6개 금융파트너와 함께 인수제안서 제출”
사무실 건물 앞 위워크 로고. [로이터]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였던 애덤 뉴먼이 위워크의 재인수를 위해 5억달러(약 6700억원) 이상을 제안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현재 뉴먼이 운영하는 부동산 스타트업 플로우 글로벌은 “2주 전 위워크에 6개의 금융 파트너와 함께 인수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다만 뉴먼이 인수 자금을 어떻게 조달할지에 대해선 밝혀지지 않았다.

뉴먼은 5년 전 위워크 이사회에서 쫓겨난 후 회사 경영권을 되찾기 위해 노력해왔다.

FT는 이와 관련 뉴먼의 제안 금액이 약 6억달러(약 8000억원)라고 전했다.

플로우 글로벌은 지난달 법률대리인을 통해 위워크 고문들에게 서한을 보내 위워크를 인수할 뜻이 있음을 밝힌 바 있다.

당시 플로우 글로벌은 억만장자 투자자 대니얼 로브가 이끄는 헤지펀드 서드 포인트 매니지먼트가 인수자금 조달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이번 인수 제안 소식에는 서드 포인트가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드포인트 측은 뉴먼의 인수 제안에 참여하겠다는 약속을 하지 않았으며, 플로우 글로벌 측과 사전 대화를 나눴을 뿐이라고 말했다.

위워크는 세계 최대 공유 오피스 업체로 일본의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으로부터 투자를 받는 등 주목받는 스타트업이었다. 지난해 11월 파산보호(챕터11) 신청을 하기 전까지 기업가치는 470억달러(약 62조9900억원)에 달한다는 평가도 나왔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사무실의 공실이 늘어나는 등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위기를 맞아 타격을 입었다. 이에 위워크는 운영비를 줄이기 위해 건물주들과 기존 임대차 계약 조건에 대해 재협상하는 한편 수익성이 없는 계약은 해지하고 있지만 협상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위워크 대변인은 올해 2분기에는 파산에서 벗어나 “재무적으로 강하고 수익성 좋은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구조조정 노력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위워크는 특별한 회사로, 제3자로부터 이런 인수 제안을 받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면서 “이사회와 고문들은 회사의 장기적 이익을 위해 이런 제안을 정상 경로에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yckim645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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