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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직자 보유 코인 47억원…10억 어치 보유한 1위 공직자 누구?[재산공개]
공직자 가상자산 첫 공개
코인 112명, 1인 평균 4197만원
이은영 인사혁신처 윤리복무국장이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4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 사항 공개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인사혁신처 제공]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공직자 가상자산 재산 신고 의무화가 된 지난해 공직자들이 보유한 가상자산이 47억원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직자 재산공개 대상에 가상자산이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8일 오전 공직윤리시스템과 관보를 통해 관할 재산공개대상자 1975명에 대한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공개했다. 이들 중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가상자산을 신고한 사람은 112명으로, 이들이 보유한 가상자산은 총 47억65만원(지난해 말 가액 기준)으로 집계됐다. 가상자산 보유자들의 1인당 평균 보유액은 4197만원이다.

재산공개 대상자 중 가장 많은 가상자산을 보유한 이는 조만형 전남 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으로, 그는 본인과 배우자·장남·차남·장녀와 함께 총 10억7111만원어치 가상자산 보유한 것으로 신고했다.

박병춘 전주교육대학교 총장은 배우자 명의로 7억1700만원어치 가상자산을 신고하며 2위에 올랐다.

이밖에 김기환 부산울산고속도로 주식회사 대표이사(6억6294만원), 최민규 서울특별시의원(4억339만원)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지자체장·기초단체장 중에선 ▷이승화 산청군수(6466만원) ▷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5394만원) ▷정문헌 서울 종로구청장(1762만원) ▷김성 장흥군수(1408만원) 등이 가상자산을 신고했다.

아울러 김영호 통일부 장관 또한 약 25만원어치 가상자산을 신고했다.

그 외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4021만원) ▷신성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1470만원) ▷박범수 대통령실 농해수비서관(341만원)도 가족이 보유한 가상자산을 신고했다.

이번에 재산 신고된 가상자산들은 도지코인, 시바이누, 아비트럼, 가스, 네오, 리플, 니어프로토콜, 디센트럴랜드, 루나클래식 등 다양하게 나타났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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