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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미네이터’ 유명 男배우, 몸에 진짜 기계 넣었다…“더 가까이” 무슨 사연
지난 2020년 당시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심장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모습.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영화 '터미네이터' 시리즈로 유명세를 탄 할리우드 배우 아놀드 슈워제네거(76)가 몸에 인공 심장 박동기를 삽입하는 수술을 받았다.

26일(현지시간) 미국 CBS 방송에 따르면 슈워제네거는 전날 자신의 팟캐스트를 통해 지난 18일 수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슈워제네거는 선천적으로 '이엽성 대동맥판막'이라고 불리는 증상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래 대동맥판막은 대동맥과 심장 좌심실 사이 있어 대동맥의 혈액이 좌심실로 역류하는 걸 막는다.

보통 대동맥판막은 3개의 얇은 소엽으로 있어 위에서 보면 'ㅅ' 모양을 한다.

하지만 이엽성 대동맥판막의 경우 3개의 엽 중 2개가 붙어있는 식이다. 이럴 경우 두근거림, 가슴 통증, 실신 등 증상을 겪을 수 있다.

슈워제네거는 "의료진과 연락을 이어가며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검진을 받았다"고 했다.

아울러 이번 수술은 이전 수술의 흉터 조직이 심장박동을 불규칙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수술이 끝나고)조금 더 기계에 가까워졌다"는 농담도 했다.

슈워제네거는 "과거 내 수술 소식을 접하고 건강상 어려움을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됐다는 팬들의 메시지를 많이 받았다"며 "당신은 혼자가 아니라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 혹시 두려움 때문에 무언가 미루고 있다면, 의사 말을 듣고 자신을 돌보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슈워제네거는 지난 1997년과 2018년, 2020년에도 심장 수술을 받았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슈워제네거는 1960~1970년대 보디빌딩계 최고의 대회로 꼽히는 '미스터 올림피아'에서 7차례 우승했다. 영화 '뉴욕의 헤라클레스'로 데뷔한 그는 '터미네이터'를 비롯해 '토털리콜', '코난 더 바바리안', '코만도' 등 주연을 맡아 인기를 얻었다.

이후 정치인이 된 그는 2003년 공화당 후보로 캘리포니아 주지사에 당선돼 2011년 주지사로 활약했다.

정계에 물러난 후에도 정치 현안에 관한 공개 비평을 이어갔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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