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비가 내리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걸어가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금요일인 29일까지 전국에 황사비가 내리겠다. 주말까지는 비가 그친 이후에도 황사가 이어지겠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에는 북쪽 기압골과 남쪽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을 포함한 전국에 비가 이어지겠다. 특히, 제주도와 경남권 해안을 중심으로 호우 특보가 발령될 가능성도 있겠다.

금요일인 29일에도 북쪽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오전부터 낮 사이에 한때 5㎜ 미만의 비가 내리겠다.

특히 제주도와 경남권 해안에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20㎜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 축대 붕괴 등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다.

또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강한 바람이 불고 해상에 높은 물결이 일면서 시설물 피해와 조업 선박에도 유의가 필요하겠다. 해상과 항공기 교통 운항도 불편이 초래될 것으로 보인다.

토요일인 30일에는 비가 그치고 주말 동안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목요일인 28일 오후부터는 지난 26~27일 고비사막과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면서 전국적으로 황사비가 내리겠다. 황사는 비가 그친 이후에도 30일까지 강약을 반복하며 전국에 영향을 미치겠다.

주말 동안에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유지되겠다. 주말을 포함한 다음주까지 기온은 점차 오르는 추세를 보이면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아 포근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