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영풍 석포제련소, 산재․사망 근절 특별 관리 추진…“안전 관리 박차”
안전보건관리 시스템 보강, 조직 및 인력 증강 등
현장 맞춤형 ‘관리감독자 중심의 안전보건관리’ 실천

28일 경북 봉화군 석포행복나눔센터에서 열린 ‘생명지킴이 발대식’에서 영풍 석포제련소 및 협력업체 임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영풍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영풍 석포제련소가 최근 잇달아 발생한 재해사고와 관련해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이하 대구고용노동청)의 지도 아래 안전보건 관리를 대폭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석포제련소는 우선 대구고용노동청의 지도에 따라 자체 ‘산재 사망사고 근절 특별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안전관리 시스템과 예산, 조직의 대대적 보강에 나선다.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즉각적인 설비 및 작업 방식도 개선한다.

최근 제련소에서는 대구고용노동청 주관으로 대구고용노동청 영주지청, 안전보건공단 경북지역본부, 영풍 본사 등 관계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재해 재발방지 대책회의가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열고 사고 재발방지 및 근원적 안전 확보를 위한 특별관리 방안 논의가 이뤄졌다.

대구고용노동청에서 지속 추진하고 있는 관리감독자 중심 안전보건관리 주요 실천방향에 대한 현 수준을 파악하고, 산업재해 발생을 차단하는 것이 목적이다.

현장에서 대구고용노동청은 산재 사망사고 근절 특별 관리방안으로 ‘관리감독자 중심 안전보건관리 실천 3단계’에 따라 협력업체를 포함한 전 공정 및 작업의 유해·위험요인 파악, 유해·위험성 주지, 안전수칙 전달 등의 미비점을 개선하고, 현장 관리감독자의 역할 및 역할 수행에 대한 확인·평가를 강화할 것을 권고했다.

석포제련소 측은 재해발생 공정에 대한 설비 및 공정관리 개선, 안전관리 조직 및 인력증강, 안전관리 예산 집행 관련 추가 투자 및 예산반영에 나서는 등 실천적 과제들을 수행해 나가기로 했다.

28일 오후 석포행복나눔센터에서는 전 임원 및 각 공정별 조업장과 조장, 공사 및 협력업체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명지킴이 발대식’이 열렸다.

생명지킴이는 총 238명으로 안전관리팀 내에 전담 인력 8명을 신규로 충원하고 각 부서에서 118명, 협력업체 및 공사업체에서 112명을 지정해 TBM 시행 여부 확인, 안전보건조치사항 지도 및 계도 활동 등 현장 중심의 안전보건관리 업무를 수행한다.

김규석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은 “산재 사망사고 예방의 핵심인 관리감독자 중심의 안전보건관리 체계가 작업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되도록 회사의 경영진과 실무진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배상윤 영풍 석포제련소 소장은 “사업장 여건에 맞는 관리감독자 중심의 안전보건관리 실행 체계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가용한 모든 자원과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강조하며 “안전한 사업장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zzz@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