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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인터, 인도네시아 ‘팜 원유’ 연간 최대 생산량 달성
지난해 20만8000t 기록
팜사업 연평균 이익률 33%
6년 만에 투자비용 대부분 회수
포스코인터내셔널 인도네시아 팜 농장 전경.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1년 인도네시아 파푸아에서 농장개발을 시작한 이래 지난해 팜 원유 역대 최대 생산량인 20만8000t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6년부터 본격적인 팜 원유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팜 사업을 위해 현지에 설립된 PT.BIA법인은 2018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22년에는 유가 상승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공급망 불안 등으로 판매 가격이 상승해 한해 동안 매출 2196억원, 영업이익 102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매출 2138억원, 영업이익 686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까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팜사업 연평균 이익률은 33%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팜농장 조성과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금까지 투자한 금액은 약 2억5000만달러(약 34000억원)이다. 그동안 확보한 영업이익이 약 2억3000만달러(약 3100억원)인 점을 고려할 때 팜유 본격 생산 후 6년 만에 투자비용을 대부분 회수했다.

팜사업이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최적의 생육환경 ▷효율적인 인프라 구축 ▷체계적인 농장관리 등이 꼽힌다. 특히 팜 사업을 운영 중인 파푸아는 팜나무 생장에 최적인 기후조건과 토양을 갖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팜 사업 고도화를 위한 밸류체인 확장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GS칼텍스와 인도네시아에 2억1000만달러(약 2800억원)를 투자해 팜유 정제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양사는 내년부터 연간 50만t의 정제유를 생산할 예정이다. 양사는 정제 사업을 넘어 바이오항공유 등 친환경 바이오연료 생산 사업도 검토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팜 사업을 운영하면서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환경기준을 엄격히 준수하고 있다. 2020년에는 국내 기업 최초로 환경과 현지 주민의 권리·인권을 보호하며 팜유를 생산하겠다는 팜사업 환경사회정책인 NDPE을 선언했다. 2022년에는 국제 안전보건 인증인 ISO 45001를 취득했다.

yeongda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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