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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구는 민주 46.7% 국힘 39.1% ‘오차범위 밖’ [4·10 총선 여론조사]
‘무당층’ 63%·‘중도’ 52% “민주당”
2030 ‘제3지대’ 상대적 높은 지지

4.10 총선 핵심 승부처인 경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46.7%로 국민의힘(39.1%)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 의석 수는 지난 총선보다 4곳 늘어난 60곳으로 전국 254개 지역구의 23.6%를 차지한다.

조원씨앤아이가 헤럴드경제 의뢰로 지난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404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경기도에 거주하는 1108명 중 46.7%는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에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국민의힘을 선택하겠다고 한 응답자는 39.1%이었고 새로운미래(3.6%)·개혁신당(3.3%)·녹색정의당(1.5%)·새진보연합(1.4%)·진보당(0.8%) 등이 뒤를 이었다.

세부적으로 ‘무당층’과 ‘중도 성향’에서 민주당세가 강하게 드러났다. 본인이 무당층이라고 답한 응답자 중 과반인 62.7%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힌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25.3%에 불과했다. 두 배 이상 차이를 보인 셈이다. 이념 성향이 중도 성향이라는 응답자의 51.8%도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에 투표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국민의힘(32.4%)·새로운미래(4.8%)·개혁신당(4.7%) 순이었다.

연령대별 조사에 따르면 40~50대는 민주당을, 60~70대 이상은 국민의힘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40대 응답자 중 62.6%는 민주당, 27.8%는 국민의힘에 투표하겠다고 했고 50대 응답자에서도 비슷한 양상(민주당 58.3%·국민의힘 34.2%)을 보였다.

청년층 20~30대에서도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을 앞섰는데 제3지대 지지율이 다른 연령대 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0대의 경우 민주당(40.3%)·국민의힘(33.4%)·새로운미래(6.9%)·새진보연합(6.1%)·녹색정의당(4.3%)·개혁신당(2.3%) 순으로 새로운미래와 새진보연합 지지율이 5% 이상을 기록했다. 30대 조사에선 민주당 지지율이 45.4%였고 국민의힘(31.8%)·개혁신당(9.4%)·새로운미래(5.8%)·녹색정의당(2.2%) 등이 뒤를 이었다. 전체 개혁신당 지지율의 3배 가까운 수치다. 반면 새진보연합 지지율은 0%를 기록했다.

거대 양당이 공을 들이는 ‘반도체 벨트(수원·용인)’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 지지율을 앞질렀다. 남부중심권(수원·용인)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51.3%로 민주당(39.5%) 지지율보다 11.8%포인트(p) 높았다. 이후 새로운미래(3.0%)·진보당(1.4%)·새진보연합(1.3%)·녹색정의당(0.7%)·개혁신당(0.6%) 순이었다.

수원, 용인 지역구 의석 수는 총 9개(수원 5개·용인 4개)로 경기도 의석 수의 15%다. 국민의힘은 이들 지역구에 일찍이 김현준 전 국세청장(수원갑)·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수원병)·이수정 전 경기대 교수(수원정) 등 인지도 있는 후보를 배치하기도 했다. 지난 총선에서 용인갑 제외 8개 의석을 민주당에 넘겨준 것을 만회하겠다는 취지였다. 여권에서는 정부의 620조원 규모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발표가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신현주 기자

헤럴드경제-(주)조원씨앤아이 총선 여론조사 어떻게 했나

▶조사기간=3월 25~27일 (3일간)

▶조사대상=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4041명(서울 거주 859명, 경기 거주 1108명 포함)

▶표본오차=전국 ±1.5%포인트, 서울 ±3.4%포인트, 경기 ±2.9%포인트 (이상 각 95% 신뢰수준)

▶표집방법=2024년 2월말 주민등록인구현황에 따라 성별, 연령별, 지역별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조사방법=무선RDD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

▶응답률=3.9%

※ 이상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newk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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