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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속된 업황 부진…롯데케미칼, 울산공장 인력 재배치 검토
롯데케미칼 “전환배치 규모 등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어”
롯데케미칼 울산공장 전경. [롯데케미칼 제공]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롯데케미칼이 플라스틱 원료 페트(PET)를 생산하는 울산공장 직원들의 인력 재배치를 검토한다. 석유화학 업황 부진이 장기간 이어진 데 따른 것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생산 효율성 제고를 위해 울산공장 직원 일부를 다른 사업장으로 전환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석유화학 제품 증설로 공급과잉이 발생해 울산공장 PET 생산 가동률이 하락하는 등 상황에 대응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롯데케미칼 울산 PET 공장 가동률은 2022년 말 기준 92.4%에서 작년 말 69.7%로 크게 하락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로 울산공장 내 건설을 추진 중인 PET 해중합 시설 투자 기간을 연장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다만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아직 검토가 끝나지 않은 사안으로 전환배치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yeongda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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