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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건물주’ 황정민, 7년 새 ‘80억 대박’…건물 2채, 어디길래?
[원더월 유튜브 채널 갈무리]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배우 황정민이 법인·개인 명의로 매입한 빌딩 두 채의 시가가 약 7년 만에 총 80억원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황정민은 2017년 2월과 4월에 서울 강남구 신사동과 논현동 건물을 각각 개인, 법인 명의로 매입했다.

황정민은 2017년 2월 신사동 건물을 84억1600만원에 매입했다. 당시 3.3㎡당 1억2483만원 수준이다. 1994년 준공된 이 건물은 대지 68평(224.79㎡), 연면적 120평(396.69㎡)으로 압구정 도산공원 앞 명품거리에 있다.

이곳은 국내·외 유명 기업들의 매입과 임차 경쟁이 치열한 곳에 있으며, 황정민은 삼성물산이 소유했던 건물을 현금 확보를 위해 매각하던 시점에 시세 대비 낮은 가격으로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입 당시 채권최고액은 48억원으로 설정됐다. 대출의 120% 수준에 설정되는 점을 미뤄볼 때 황정민은 약 40억원의 대출을 받아 이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매각된 사례를 보면, 이 건물 인근에 있는 건물이 3.3㎡당 2억100만원에 거래된 사례가 있다.다른 인근 건물도 2억500만원~2억1500만원을 호가하고 있어 황정민의 건물의 시가는 약 137억원으로 추정된다. 약 53억원 가량 오른 셈이다.

배우 황정민 소속사 샘컴퍼니가 사용중인 건물 전경. [카카오맵 캡처]

황정민은 신사동 건물을 매입한 지 한달 반 만에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건물을 24억7000만원에 매입했다.

이 건물은 강남구청역 3번 출구에서 570m(도보 약 7분) 거리에 있는 곳으로, 대지 52평(171.90㎡), 연면적 82평(271.07㎡)이다. 황정민 소속사 샘컴퍼니가 건물 전체를 사용중이다.

채권최고액은 15억6000만원이 설정돼 대출금은 매매가의 52.6% 수준인 약 13억원으로 추정된다.

인근 건물이 3.3㎡당 1억500만원에 거래된 사례가 있고, 인근 건물이 3.3㎡ 1억4000만원~2억원을 호가해 황정민이 매입한 건물의 시가는 최소 55억원으로 추정된다.

이 건물 역시, 차익만 30억3000만원으로, 매입가 대비 2배 이상 오른 것으로 추정된다.

이 밖에도 황정민은 현재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28억~29억원대 고급빌라를 보유, 실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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