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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구 홈페이지 물가 통계 제각각’ 지적에…aT “다음주 단일화”
aT 신·구 홈페이지서 다른 평년값 제공…배추값 통계 뒤죽박죽
“혼동 방지·일관된 정보 제공 위해 다음주 신규 홈페이지 단일화”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배추. [연합]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농수산물유통정보(KAMIS) 신·구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물가 통계치가 제각각이라 혼선을 빚고 있다는 지적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다음주 신규 홈페이지로 단일화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설명자료를 내고 현재 신·구 버전의 홈페이지를 모두 운영 중인 농수산물유통정보(KAMIS)에 대해 “정보 수요자의 혼동을 방지하고 일관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차주부터 신규 홈페이지로 단일화해 운영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신·구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농수산식품의 평년 가격이 달라 소비자에게 혼선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원래 5월 말 예정이던 홈페이지 통합을 앞당긴 것이다. (본지 17일자 배춧값 올랐는데 내렸다고? 농산물유통정보 통계 ‘제각각’ 기사 참고.)

공사는 지난 15일 농산물유통정보(KAMIS) 홈페이지를 개편한 뒤에도 기존 홈페이지를 사용하던 사람들의 편의를 위해 임시로 두 사이트를 모두 운영했다.

문제는 두 홈페이지에 올라온 일부 통계가 다르다는 점이다. 예컨대 배추 한 포기의 소매 가격은 16일 기준 4403원으로 신규 사이트와 기존 사이트가 같았다. 하지만 평년 가격은 신규 홈페이지가 4430원, 기존 홈페이지가 3960원이었다.

비교 대상에 따라 평년 가격 대비 가격이 오를 수도, 내릴 수도 있는 상황이다. 구체적으로 16일 기준 배추 한 포기의 소매 가격은 기존 사이트 기준 평년보다 11.2% 높아졌다. 신규 사이트로 비교하면 평년보다 0.6% 낮아졌다. 정반대의 물가 흐름을 보여줄 수 있는 셈이다.

공사는 “구 홈페이지에서는 기준일 전후 4~5의 이동평균값으로 평년 가격을 제공했지만, 신규 홈페이지에서는 해당 일자 기준 평년 동순 가격을 기준으로 평년 가격을 제공하고 있다”며 “신규 홈페이지에서는 한 달을 10일 단위로 나눈 순별 가격을 기준으로 가격 정보를 개선해 농산물 변동이 심한 시기 가격혼란을 최소화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kimsta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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