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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시, 2024년 첫 추가경정예산 3729억 원 편성
- 고물가·고금리 등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사회적약자 지원

[헤럴드경제(대전)= 이권형기자] 대전시는 19일 3729억원 규모의 2024년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예년보다 조기 편성해 대전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예산은 2024년 본예산 대비 5.7% 증가한 6조 9059억원 규모로, 일반회계 3097억원, 특별회계 632억원을 각각 증액했다.

이를 위한 재원은 자체수입인 세외수입 528억원, 이전수입인 지방교부세 852억원과 국고보조금 251억원, 지난해 회계연도 결산으로 발생한 순세계잉여금 1138억원 등을 이용했다.

시는 예년보다 첫 추경을 앞당겨 고물가·고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사회적 약자·청년에 대한 지원과 민선 8기 공약, 100대 과제와 연계한 문화·체육·산업·중소기업 등 SOC(사회기반시설) 사업에 투자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이들 분야 투자 규모는 추경 재원의 59%인 2183억원에 달한다.

먼저, 시는 소상공인에게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및 운영 50억원 ▷소상공인 초저금리 이차보전 36억원 ▷영세소상공인 임대료 지원 17억원 ▷노은시장 경매장 및 중도매인점포 시설 개선 15억원 등 모두 114억원을 투자한다.

또, ▷대전형 양육기본수당 144억원 ▷어르신 무임교통 지원 99억원 ▷전세사기피해 지원사업 10억원 ▷자활근로사업 10억원 ▷경로식당 일반이용자 급식비 지원 3억원 등 총 438억원을 사회적 약자 지원 강화에 활용한다.

아울러, 청년정책 사업에는 ▷청년 매입 임대주택사업 73억원,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70억원 ▷구암 다가온 건립 16억원 등 16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특히, 한국은행 등 주요 경제예측 기관들이 올해 건설투자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는 가운데, 시는 침체한 지역 건설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문화·체육·교통 분야 민선 8기 공약과 100대 과제에 연계한 SOC사업에 재원을 집중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베이스볼드림파크 조성 720억원 ▷옛 대전부 청사 매입 193억원 ▷안영생활체육시설단지 2단계사업 50억원 ▷대전관광공사 원도심 사옥 매입 및 이전 48억원 ▷보문산 전망대 조성 48억원 ▷제2시립도서관 건립 46억원 ▷제2대전문학관 리모델링 36억원 ▷태평교 등 야간 경관 조성 사업 31억원 ▷동구 생활체육시설 조성 20억원 ▷융복합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 19억원 ▷시민안전체험관 건립 10억원 ▷신교통수단(무궤도 트램) 시범사업 10억원 ▷대전사회복지회관 건립 9억원 ▷대전학발전소 건립 8억원 ▷도심융합특구 실시계획 수립 7억원 등이다.

이밖에 창업 등 기업 지원사업으로 ▷스타트업 파크(앵커건물) 구축 70억원 ▷지방이전 투자 보조금 16억원 ▷대전투자금융(주) 설립 운영 3억원 등도 예산안에 포함했다.

대전시 한치흠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추경은 재정적 지원을 통한지역 경제의 어려움 극복에 방점을 두고 평년보다 더 일찍 편성했다”며, “예산안이 확정되는 대로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소상공인·사회적 약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추경 예산안은 오는 30일부터 열리는 대전시 의회 277회 임시회 심의 및 의결을 거쳐 5월 10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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