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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빚 스트레스?” 이상민, ‘경도인지장애’ 진단 충격…‘6년뒤 치매 확률 ↑’ 무슨 상황?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가수 겸 방송인 이상민이 '경도 인지장애' 진단을 받았다. 이는 동일 연령에 비해 인지 기능은 떨어져있지만, 그 정도가 비교적 가벼워 약간의 노력만 기울이면 사회 생활이 가능한 상태를 말한다. 다만 조치 없이 시간이 경과하면 치매가 진행될 수 있는 상황이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이상민은 배우 김승수와 함께 기억력 저하를 의심하며 신경의학과를 찾아 진단을 받았다. 이후 이러한 결과를 마주했다.

의사는 이상민에게 기억력 검사 100점 만점 중 4점을 받았다며 "경도 인지장애라고 해서 인지 기능에서 경계 문제가 확인됐다. 6년 정도 지나면 3분의 2 정도의 경도 인지장애 환자들은 치매로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 생각에는 뇌 관리를 이제부터 해주셔야 한다", "치료하면 90% 이상은 돌아올 수 있다"며 이상민을 안심시켰다.

서장훈도 "그동안 빚 갚느라고 너무 신경 쓰고 스트레스를 받아 떨어졌을 수 있다"며 "금방 또 좋아질 것"이라고 격려했다.

서울대병원 의학정보에 따르면 경도 인지장애는 기억력이나 기타 인지기능의 저하가 객관적 검사에서 확인될 정도로 뚜렷하게 감퇴된 상태지만, 일상 생활을 수행하는 능력은 보존돼 있어 아직은 치매가 아닌 상태를 뜻한다.

치매 고위험군 상태로 정상 노인의 경우 매년 1~2%만 치매로 진행하지만, 경도 인지장애는 매년 약 10~15%가 치매로 진행할 수 있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혈관성 위험인자에 대한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고, 규칙적 운동으로 건강을 유지하는 일 또한 필요하다.

이런 가운데 경도 인지장애에 대한 국민 인식은 아직 아쉬운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최근 대한치매학회가 17개 시도,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경도 인지장애에 대한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58%는 '경도 인지장애라는 용어를 들어본 적이 없다'고 응답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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