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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 아·태 허브 도약 중대시점...경영환경 개선해야”
암참 ‘국내 기업환경 세미나’ 개최
제임스 김 “韓, 펀더멘털·기술 탄탄”
외투 친화적 환경 등 전략 모색
주한미국상공회의소(이하 암참)가 23일 오전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개최한 ‘2024 국내 기업환경 세미나’에서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암참 제공]

한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비즈니스 허브로 도약하려면 기업 경영환경이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이하 암참)가 23일 오전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개최한 ‘2024 국내 기업환경 세미나’에서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는 “탄탄한 경제 펀더멘털(기반)과 핵심 및 신흥 기술에 대한 전문성을 고려할 때, 한국은 지금 아시아 태평양의 비즈니스 허브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중차대한 시점에 서 있다”며 “경영환경 개선을 통한 국가경쟁력 제고는 한국 기업에도 큰 도움이 되고, 경제 전반에 부가가치 혜택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국내 기업환경 세미나’에는 한·미 정부 관계자 및 국회의원, 국내·외 기업 대표 등이 참석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비즈니스 허브로서 한국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했다.

박정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은 “ESG 경영이 강조되는 것은 물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RE100 등은 글로벌 표준이 됐고, 노동환경의 지속적인 개선은 곧 해당 기업의 성공과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모든 제도가 기업활동에 긍정적인 상황은 아니기에 지속적으로 법과 제도를 개선해왔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 양국의 가장 큰 전략적 자산은 한·미 양국이 경제안보 동맹·첨단산업 공급망 동맹으로 어느때보다 긴밀한 협력 관계에 있다는 것”이라며 “정부는 한국이 아시아 최고의 비즈니스·혁신의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안정적인 투자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글로벌 기업의 한국 헤드쿼터 설립은 한국이 아태지역 비즈니스 허브로 발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각종 규제, 노동정책, 조세 등에 대한 개혁이 꾸준히 진행돼야 한다”며 “대한상의는 앞으로도 외국상의들과 긴밀히 협력해 전세계 글로벌 기업들에게 우호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태 지역 허브로서 한국의 경쟁력’을 주제로 한 좌담에서는 제프리 존스 미래의동반자재단 이사장이자 암참 이사회 이사가 좌장을 맡았다. 글로벌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주요 다국적 기업들이 한국을 지역 본부로 선택하게 된 요인 등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갔다.

이민영 산업통상자원부 투자정책과장, 제프 무마우 델타항공 아시아 태평양 부사장, 암참의 크로스보더 투자 분과위원회의 공동의장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 환경보건안전부문 대표이사 라이언 브라운과, EY 한영 선임고문 로버트 스미스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다가오는 국제 세법의 변화를 고려해 역내 허브로서의 한국의 경쟁력을 평가했다. 김민지 기자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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