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물류산업대전 쿠팡 부스 전경. [쿠팡 제공]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쿠팡은 ‘2024 국제물류산업대전’에 참가해 지속적인 투자를 통한 물류인프라 확충 노력과 로켓배송 권역 확대 계획을 소개한다고 24일 밝혔다.

23일부터 26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물류산업의 미래기술, 물류업계의 미래와 트렌드를 다루는 물류 전문 전시회다. 150여개의 물류기업이 참가하고, 부스는 750여개에 달한다.

쿠팡은 이번 행사에서 ‘물류혁신이 만드는 전국 로켓배송’을 주제로 부스를 마련했다. 쿠팡의 물류 인프라와 상생모델 등을 선보인다. 특히 로켓배송을 위한 노력, 쿠세권(로켓배송 가능 지역)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물류혁신 성과 등을 소개한다.

쿠팡은 지난해까지 약 6조2000억원을 투자해 전국 30개 지역에 100개 이상의 물류 인프라를 확보했다. 또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시스템과 로봇 등 최신 장비를 물류 현장에 도입했다. 수도권을 비롯해 현재 전국 시군구 260곳 중 182곳(70%)에 로켓배송을 시행 중이다.

쿠팡은 2026년까지 3조원 이상을 추가 투자해 전국 8곳 이상의 대형 물류거점을 추가로 확보한다. 첨단 물류 자동화 장비 도입과 물류 인프라 고도화도 적극 추진한다. 이를 통해 2027년부터는 약 230여개 시군구에서 로켓배송이 가능할 전망이다. 현재 국내에서 로켓배송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인구는 5000만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쿠팡은 ‘당일 배송’, ‘새벽 배송’ 등 물류 서비스를 혁신해왔다. 앞으로 쿠세권이 전국적으로 확대되면 생필품·식료품 등을 구하기 힘든 도서산간 지역과 인구소멸 위험 지역 등도 쿠팡을 통해 제품을 배송받을 수 있게 된다.

쿠팡은 지속적인 물류 투자를 통해 일자리 창출 등 경제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1만3000여 명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었다. 같은 기간 고용 상위 10개 기업 중 쿠팡을 제외한 9개 기업이 창출한 신규 일자리의 4.5 배에 달한다. 쿠팡은 올 1월 기준 7만 명을 고용하며 지역 일자리 창출에 버팀목이 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물류혁신을 통해 만들어 낸 쿠세권의 확장은 지역 고객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고용 및 소비 활성화에도 도움을 줘 지역경제 선순환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며 “3년간 3조원 이상의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전국 5000만 인구가 주문 하루만에 식료품과 생필품을 무료배송 받을 수 있는 전 국민 로켓배송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