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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지지율 1%P 오른 24%…부정평가 65%[갤럽]
與 33%-민주 29%-조국당 13%
‘금투세 찬성’ 44%·반대 38%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루마니아 협정 및 양해각서(MOU) 서명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2주 연속 20%대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4월 4주 차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24%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1%포인트(P) 오른 수치다.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3%P 내린 65%로 나왔다.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직전 조사에서 23%로 나타나며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조사 부정 평가는 68%로 취임 후 최고치를 보였다. 한국갤럽은 “직무 긍정률이 수치상 1%포인트 바뀐 것은 소수점 아래 반올림에서 비롯한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이번 조사에서도 사실상 최저치를 기록한 셈이다.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 이유로는 ‘의대 정원 확대’와 ‘외교’가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고 본 236명 중 각각 10%가 이를 이유로 꼽았다.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 이유 1위로는 ‘경제·민생·물가’가 21%로 1위, ‘소통 미흡’이 15%로 2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 국민의힘은 33%, 더불어민주당은 29%, 조국혁신당은 13%, 무당층은 18%로 조사됐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 대비 3%P 올랐고, 민주당은 2%P 내렸다.

성향별로 보면 보수층의 68%가 국민의힘을, 진보층의 50%와 24%가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을 각각 지지했다. 중도층에선 민주당이 33%, 국민의힘이 22%, 조국혁신당이 14%의 지지도를 얻었다.

또 이번 조사에서 함께 실시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에 관한 의견은 오차범위 내에서 찬반이 분분했다.

‘금투세를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은 44%, ‘시행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은 38%로 나타났다. 18%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국갤럽은 “시행 찬반 어느 쪽으로도 크게 기울지 않았고, 대표적 금융상품인 주식 투자자(355명)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에서 한국갤럽이 주식 투자 여부를 물은 결과, 35%는 ‘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주식 투자자의 경우 30~50대가 40%대를 차지했고, 생활 수준이 상·중상층(50%)이거나 사무직 종사자 절반가량(52%)이 주식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

한편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1.8%다.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

이번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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