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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당행위 시달려" 유서 남기고 숨진 장애 고교생…경찰, '혐의없음' 종결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전남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지난달 전남 진도에서 발생한 장애인 고등학생 사망 사건을 입건 전 조사(종결) 종결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 내사는 수사의 전 단계로, 이 과정에서 범죄 혐의점이 드러나지 않으면 수사로 전환하지 않고 종결한다.

경찰은 사망한 A군이 다닌 특수학교의 교사, 재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내사에서 부당행위 등 범죄 혐의점으로 볼 수 있는 정황을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A군 사망에는 내적 요인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A군은 지난달 3일 오후 전남 진도군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군이 남긴 편지에 담긴 '학교에서 부당행위에 시달렸다'는 내용을 토대로 사망 경위를 조사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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