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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공원에 산림치유센터 조성…족욕장·편백풀장 이용
30여년간 50만㎡ 규모 치유의 숲 조성
우천 영향 없는 건물 내 센터 만들어 운영
서울대공원은 유휴공간을 산림치유센터로 조성하고 오는 11월까지 다양한 정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산림치유센터 내 족욕 장면.[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대공원은 유휴공간을 산림치유센터로 조성하고 오는 11월까지 다양한 정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삼림치유란 숲의 경관, 피톤치드, 음이온, 습도, 온도 등 다양한 환경요소를 활용해 인체 면역력을 높이고 신체와 정신건강을 회복하는 활동을 말한다.

서울대공원은 2015년부터 야외 산림인 치유의 숲에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나 우천 시 취소되는 등 날씨와 계절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치유의 숲은 30여년간 출입을 제한해 숲을 복원한 뒤 산림치유를 목적으로 약 50만㎡로 조성됐으며, 식생이 천연 상태로 보존돼 있다.

이에 기존에 식당으로 사용되다가 반납된 유휴시설을 활용해 산림치유센터를 만들고 사계절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센터 내부에는 다목적치유실·오감치유실·건강측정실이 있고 외부에는 물치유실(족욕)·편백풀장·치유정원을 조성했다.

이곳에서 운영하는 정규 프로그램은 여유드림, 건강드림, 청춘드림이다.

여유드림은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하고 건강드림은 갱년기 여성, 청춘드림은 65세 이상 고령층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세 가지 프로그램 모두 운영시간은 1회당 90분이고 이용료는 무료다. 치유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소수정예로 꾸리기 때문에 회차당 10명씩 예약을 받는다.

예약은 선착순이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최송연 서울대공원 원장은 “공원 내 유휴공간을 산림치유센터로 조성해 날씨와 계절에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시민들에게 선보이게 되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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