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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아트센터, 힙합 댄스 시어터‘블랙독’국내 초연
[성남문화재단 제공]

[헤럴드경제(성남)=박정규 기자]세계가 주목하는 차세대 안무가 보티스 세바가 세계 3대 공연예술상인 ‘올리비에상’ 수상작을 성남에서 국내 관객들에게 처음 선보인다.

성남문화재단(대표 서정림)이 영국 안무가 보티스 세바가 이끄는 힙합무용단 파 프롬 더 놈(Far From The Norm, 이하 FFTN)의 작품 ‘블랙독’(BLKDOG)을 오는 6월 22일, 23일 양일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국내 초연한다.

안무가 보티스 세바는 힙합을 기반으로 다양한 형태, 구조, 연출법을 실험하며 새로운 작품을 창조하는 안무가 겸 연출가다.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샤넬이 문화예술분야의 한계를 뛰어넘은 혁신가들을 위해 2021년 신설한 ‘샤넬 넥스트 프라이즈(Next Prize)’의 첫 수상자 중 한 명으로 선정되는 등 영국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아티스트다.

힙합 댄스 시어터 ‘블랙독’은 보티스 세바가 어린 시절 흑인으로서 겪은 차별과 억압의 경험을 바탕으로 오늘날의 청년들이 절망과 두려움에 대처하는 방식을 담은 작품이다.

특히 힙합을 기반으로 장르를 넘나드는 자유로운 형식과 익살스러움이 결합한 새로운 구성, 작곡가 톨벤 실베스트의 독창적인 음악과 기발한 조명, 의상 등이 어우러진 실험적인 무대가 돋보인다.

작품은 2018년 영국 무용예술을 대표하는 공연장 새들러스 웰스(Sadler’s Wells)의 20주년 기념 위촉공연으로 처음 선보여 관객과 평단의 압도적인 찬사를 받은데 이어, 2019년 세계 3대 공연예술상인 올리비에상(Olivier Award)의 최우수 무용 신작 부문을 수상했다. 또한 2021년 세계예술축제인 아들레이드 페스티벌에서는 “춤의 미래에 관심이 있다면 꼭 봐야 할 공연”이라는 찬사를 받은 바 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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