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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달 뒤 결혼인데, 11살 제자 성폭행한 여교사…美 사회 발칵
매디슨 버그만 SNS 캡처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미국에서 결혼을 두 달 앞둔 초등학교 여교사가 11살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사실이 드러나 지탄을 받고 있다.

2일(현지시각) 미 CBS방송,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위스콘신주의 리버크레스트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교사 매디슨 버그만(24)은 13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한 1급 아동 성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피해아동은 5학년이며, 버그만은 2022년부터 해당 학교에서 근무해왔다.

버그만의 범행은 피해아동이 버그만과 통화하는 것을 피해아동의 부모가 보면서 드러나게 됐다. 아동의 부모는 아들의 휴대전화에서 교사와 주고받은 문자 등을 확인했다. 문자에는 피해아동과 만날 장소를 정하고, 성적 관계를 맺은 후 느낌을 물어보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부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수사한 결과, 버그만의 가방 안에서도 손으로 쓴 편지 여러 장이 발견됐는데, 두 사람이 입을 맞췄다는 내용, 사랑한다는 내용 등이 있었다.

버그만은 점심시간이나 방과 후 교실에서 피해아동을 상대로 범행을 저질러 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버그만의 범행이 언제부터 시작됐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버그만은 지난해 12월 피해아동의 어머니로부터 피해자의 번호를 전달받았다고 경찰 조사에서 말했다.

버그만은 2만5000달러(약 3400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 다만 전자감시장비를 착용해야 하며, 18세 미만 미성년자와 접촉하는 것이나 학교에 출입하는 것은 금지된다.

버그만은 지난해 12월 연인과 약혼했으며, 올해 7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범행이 드러나면서 결혼은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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