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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시 동해면 ‘은빛 풍어’ 조형물 10년만에 철거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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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면 입구에 설치된 조형물 ‘은빛 풍어’의 모습(포항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철거와 이전으로 그동안 논란이 됐던 포항 동해면 꽁치꼬리 조형물 은빛풍어가 설치 10년 만에 철거 된다.

경북포항시는 동해면 도구리 포항공항 입구에 설치돼 있는 공공조형물 은빛 풍어를 철거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24일 시에 따르면 최근 열린 제5회 포항시 경관위원회(위원장 최용달)에서 공공조형물 은빛 풍어철거가 심의 안건으로 상정됐으며, 심의 결과 원안 가결됐다.

논란이 된 은빛 풍어는 포항시가 지난 20093억 원을 들여 남구 동해면 도구리 포항공항 입구 삼거리에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로 설치한 가로 11, 높이 10(기단 포함 16m) 물고기(꽁치) 꼬리 모양 대형 조형물이다.

당시 동해·구룡포·호미곶 과메기 특구 지정과 해양도시 위상을 높이고 경북 최대 수산물 생산지임을 대내외에 홍보하기위해 전국 공모를 통해 제작됐다.

하지만 설치후 과메기는 구룡포와 관련이 깊지 동해면과는 연관이 없다’, 연오랑세오녀의 고장인 동해면과 지역의 정서가 맞지 않다며 지속적인 철거 요구가 있었다.

특히 비행장 주변에 설치된 조형물로 비행기가 추락하는 듯한 형상을 연상시키기도 하는 등 여러 부정적 의견이 많았다.

또한, 2015년 포항시 행정사무감사에서도공공조형물 은빛 풍어는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지 못하며, 지역정서와 부합하는 곳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출됐다.

이에 시는 포항시민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열고 이전시 작품의 예술성 훼손 우려등을 고려해 철거에 동의를 받아냈다.

포항시 관계자는 조형물 철거가 결정된 만큼 빠른시일내 철거를 완료하고 이곳에다 녹도 공간으로 조성해 주민쉼터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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