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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도수호 희생정신 잊지않겠습니다.....울릉경찰 선·후배 독도서 경찰관 위령비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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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우(오른쪽 세번째울릉경찰서장등 간부들이 독도를 지키다 순식한 경찰관 위령비를 참배하고 있다(울릉경찰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울릉경찰서는 25일 뜻깊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선.후배 울릉경찰과 가족들이 대한민국 시작의 땅 독도를 찾았다고 밝혔다.

이날 독도방문에는 울릉재향경우회(권만호경찰발전위원회(회장 김경동경찰가족 등 70여 명이 함께 했다.

전·현직 경찰 가족들이 이처름 한꺼번에 독도를 찾은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이들은 이른 아침부터 독도평화를 이용해 독도를 가기위한 움직임이 바빴다.

경비대원에게 전달할 피자와 통닭, 그리고 독도를 위해 순직한 경찰관 위령비 참배에 필요한 물품들이 담긴 무거운 박스를 들고 벅찬 기분으로 독도평화호에 승선했다.

때마침 조용한 바다를 2시간 30분을 내달린 독도평화호는 독도(동도)선착장에 무사히 도착했다.

이들은 제일먼저 가파른 계단으로 동도 정상을 올라 순직 경찰관 위령 비를 참배하고 독도를 위해 헌신한 경찰관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권만호 울릉재향경우회장은 경찰로 임문해 퇴직한 지 20년 만에 다시 독도를 찾으니 정말 가슴이 뭉클 하다. 지난달 폭풍우 속에서 독도를 지키던 젊은 시절이 생각난다며 독도를 위해 운명을 달리한 경찰이 있기에 오늘날의 독도가 있음을 잊지 않겠다.” 고 했다.

이날 함께 독도를 방문한 김현만,유병태, 김태열씨등 울릉출신 퇴직 경찰관들은 당시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했던 자신들의 모습을 되돌아보며 잠시 숙연해지기도 했다.

이후 무더운 여름날 뙤약볕에서 독도수호에 고생하는 젊은 경비대원들에게 피자와 통닭등을 전달한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그들을 위로 격려하며 전역하는 그날까지 개인 건강에 유의할 것을 재차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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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우 (가운데)경찰서장과 직원들이 동도 헬기장에서 대형 태극기를 펼치며 독도는 우리땅을 외치고 있다(울릉경찰서 제공)


임상우 울릉경찰서장은 독도를 지키다 헌신하신 선배 경찰관들의 희생정신을 오래 오래 간직하고자 이번행사를 마련했다앞으로도 우리의 역사이자 대한민국의 자존심 독도를 지키는 경비대원들을 위로 격려하는 행사를 자주 갖도록 하겠다.고 약속 했다.

이날 행사는 울릉도와 독도에서 근무하고 있는 경찰관과 그 가족에게도 경찰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고 국토사랑 정신 과 독도수호 의지를 다시 한 번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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