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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릉도 찾은 100세의 최고령 관광객이 남긴말....이렇게 아름다운섬 다음에 또 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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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울릉군수가 울릉도 최고령 100세관광객 김병표 옹에게 울릉도 방문에 대해 감사인사를 드리며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울릉군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100세 나이를 상수(上壽)라고 한다. 사람의 수명 중에서 가장 위라는 뜻이다. 중국의 고전 서경(書經)에서 인간이 누릴 수 있는 다섯 가지 복() 가운데 첫 번째로 꼽은 게 장수(長壽)인 걸 보면 100세 인생은 축복 받은 최고의 삶이다.

우리나라 노인증가율이 세계 1위로 접어들면서 막연하게 생각했던 백세시대가 현실로 다가왔다. 요즘 아침 출근길에는 백발의 노인들이 깃발을 들고 횡단보도에서 교통안내를 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지난 27일에는 경북 울릉군에 귀한 손님이 방문했다.

올해 100살이 된 관광객이 울릉도를 찾았다.

주인공은 대구에서 온 1919년생 김병표 옹, 두 딸 내외 가족이 고령의 부모를 모시고 효도관광 차 23일 일정으로 울릉도·독도를 찾았다. 80년대부터 관광객 입도 집계이후 최고령자다.

가족들은 평소 아버님이 더 늦기 전에 울릉도와 독도를 꼭 한번 가보고 싶다는 바람도 있었지만 마침 임상우 울릉경찰서장을 지인으로 지내면서 어르신 상수(上壽)기념 여행지로 추천을 받아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을 접한 김병수 울릉군수는 수소문 끝에 식당으로 찾아가 김 병표 옹에게 꽃다발과 기념품을 전달 한 후 울릉도 방문을 반갑게 인사하며 건강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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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울릉군수(왼쪽 세번째)가 최고령 관광객 김병표 옹 두딸내외 가족과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울릉군 제공)


이에 김병표 옹은 뜻하지 않는 환대와 생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이렇게 아름다운 섬 울릉도를 다시 찾아 올 테니 건강히 다시 만나자고 하면서 환한 웃음을 지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앞으로 관광객 한분 한분이 울릉도 방문길이 즐겁고 감동적인 여정이 될 수 있도록 관광인프라 구축에 노력하겠다특히 노약자 와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관광이 될수있도록 철저한 관광지 안전시설물 점검과 친절한 안내가 되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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