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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칩앞둔 소백산 봄이왔어요...복수초·너도바람꽃 활짝
복과 장수 상징 복수초, 작년보다 5일 일찍 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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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초(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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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전국 국립공원 봄꽃 개화 시기는 경칩인 오는 5일께로 예상되는 가운데 소백산국립공원에 봄을 알리는 복수초와 너도바람꽃이 개화했다.


27일 국립공원공단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올해 가장 먼저 꽃을 피운 꽃은 지난달 24일 꽃봉오리를 터트린 소백산 비로사의 복수초다. 지난해 129일 개화한 것과 비교하면 5일 빨랐다.

복수초(Adonisamurensis)는 복과 장수를 상징하는 꽃이다.산지에서 눈과 얼음 사이를 뚫고 꽃이 핀다고 '얼음새꽃', '눈새기꽃'이라고 부르기도 한다.햇빛을 받으면 황금색 꽃잎이 활짝 벌어지며 개화하고, 해가 없으면 꽃잎을 다시 오므린다.

이어 이달 21일에는 너도바람꽃이 개화하는 등 봄꽃들이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너도바람꽃(Eranthisstellata)은 바람꽃과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흔히 꽃잎이라고 보는 것은 사실 꽃받침이다.실제 꽃잎은 막대기 모양으로 작고 끝이 2개로 갈라져 있으며, 황색 꿀샘이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기후와 계절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생물 50종을 계절 알리미종으로 선정했다.

이 중 복수초는 초봄이 왔음을 알리는 종 가운데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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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바람꽃(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3월 중순이면 만개한 복수초와 너도바람꽃을 소백산국립공원 저지대 계곡부에서 볼 수 있다.

정문원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복수초, 너도바람꽃에 이어 조만간 노루귀, 생강나무 등 다양한 야생화가 필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소백산국립공원은 봄꽃 개화 및 국립공원의날을 앞두고 인증샷 SNS 이벤트를 하고 있다.직접 찍은 복수초와 너도바람꽃 등 봄꽃 사진을 7일까지 소백산국립공원 페이스북 또는 인스타그램에 올려 인증하면 10명을 선정해 기념품을 준다.

봄꽃은 국립공원공단 누리집과 국립공원방송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감상이 가능하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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