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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날 폭우로 전남 농경지 1539㏊ 피해(종합)
6일 오전 전남 강진군 강진읍 한 귀리밭에서 농민들이 고꾸라진 귀리를 바라보고 있다. 강진에는 전날 하루 동안 129.2㎜의 비가 내리면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5월 하루 강수량을 기록했다.[연합]

[헤럴드경제(무안)=황성철 기자] 어린이날 연휴에 쏟아진 폭우로 전남에서 농경지 피해가 속출했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틀 동안 평균 100.7㎜의 비가 내려 도내 농경지 1539㏊에서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수확기를 앞둔 보리류1278㏊가 비바람에 쓰러지는 피해를 입었고, 조생 벼 243㏊, 재배시설 139동(16.7㏊) 등의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지역별로는 해남, 강진, 순천, 보성, 고흥, 광양 등에서 피해가 주로 발생했다.

이틀간 237.4㎜의 많은 비가 쏟아진 광양에서는 차량 2대가 침수됐다.

광양, 보성, 장흥 등의 산사태 위험지역에서 73세대 108명이 마을회관으로 사전대피했다가 이날 전원 귀가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댐 수위 조절을 위해 주암댐과 장흥댐 수문을 열고 각각 200t과 100t의 방류를 시작했다.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에 통제됐던 여객선은 비가 그치면서 대부분 운항을 재개했다.

전날 무더기로 결항했던 항공기도 이날은 정상 운항하고 있다.

기상청은 밤사이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에서 그친 비가 7일 오후부터 다시 내리기 시작해 8일 오전까지 최고 20㎜ 정도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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