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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 황해창> 월드스타 싸이, 조급할 건 없다
누가 뭐래도 지금은 싸이 세상이다. 초음속 상황이긴하나 조급증이 문제다. 너무 서두르다 놓친 것이 적지 않을 것이다. 뜰수록 겸손하고, 의리와 우정도 챙겨야 한다. 부담이 적지 않겠지만 그래야 싸이다운 싸이다.나더러 좋아하는 가수 세 명만 말하라면 김장훈과 싸이, 그리고 이승철이다. 적어도 7, 8년 전부터 줄곧 그...
2012.10.12 11:01
[현장에서] 1498년 무오사화(戊午史禍)…2012년 NLL 史禍.... 2017년엔?
항우(項羽)가 초(楚) 의제(義帝)를 죽임으로써 명분을 잃었다는 게 사기(史記)를 쓴 사마천의 평가다. 조선 초 사림이었던 김종직은 이를 따라 조의제문(弔義帝文)을 지었다. 김종직의 제자이자 사관(史官)이었던 김일손은 이 글을 단종에 이어 왕위에 오른 세조(世祖)의 실록에 넣었다.연산군 4년, 실록의 조의제문이 선대...
2012.10.12 09:47
<직장신공> 왜 나를 몰라주는가?
직장인 고민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부분은 ‘상사가 유능한 나를 몰라줘서 괴롭다’는 것이다. 자신은 일 열심히 잘 하고, 상사에게 충성하는데 정작 상사는 그걸 몰라주니 직장이 재미없고, 억울하고 그래서 그만두고 싶다는 것이다. 이런 분들은 ‘인정의 수순(手順)’을 알아야 한다. 즉 받으려고만 하지 말...
2012.10.11 11:59
<경제광장 - 민병문> 오늘과 내일의 뿌리는 ‘과거’다
링컨도 남북전쟁 위기에위험 인물 수천명 가두고대법원장 불러 협박했다과거사 정리, 그만 매듭을“노병은 죽지 않고 ‘부활’한다.” 60년 전 참혹했던 한국전쟁을 당시 이승만 대통령과 함께 승리로 이끌었던 미 육군 맥아더 원수의 퇴임 명대사를 패러디한 소곤거림이 장내에 번졌다. 원래 ‘사라진다’는 말 대신 ‘부활...
2012.10.11 11:57
<사설> 증인 무더기 불출석은 국회의 자업자득
19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시작됐지만 증인 채택과 출석을 둘러싼 파열음은 여전하다. 침이 마르도록 정치 쇄신을 약속하기에 ‘이전과는 다르지 않을까’ 일시 기대했지만 ‘역시나’다. 더욱이 대선전이 겹치면서 정략적 증인 채택과 소모적 정치 논쟁에 정책감사는 실종된 지 오래다. 언제까지 이런 한심한 모습을 지켜봐...
2012.10.11 11:02
<사설> 황당한 ‘불산괴담’, 엄하게 대처하길
‘괴담 공화국’이라는 낯 뜨거운 현상이 또 도지고 있다. 구미국가산업단지에서 발생한 불산가스 누출사고를 둘러싸고 해괴망측한 악성루머가 각종 포털사이트를 비롯해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나돈다고 한다. ‘불산에 스치기만 해도 사망한다’ ‘불산 한 방울이 떨어져도 뼈가 녹는다’ ‘불산...
2012.10.11 11:02
<프리즘 - 이윤미> 스님과 집사님의 외도(?)
문화를 이해하는 건 벽에 창을 내는 일이다. 종교 간 이해, 화합을 위해 선 이처럼 종교 간 아름다운 만남을 자꾸 만들고 손 잡는 일이 많아져야 한다. 그것도 다양한 분야에서 자유롭고 자발적으로 이뤄지는 게 좋다.스님과 집사님이 손을 잡았다. ‘불교계 대중가수’ 도신 스님은 최근 6집 앨범 ‘너의 아픔이 다하는 날...
2012.10.11 11:01
<데스크 칼럼 - 정덕상> 박근혜만 보이는 공룡여당
여당의 자중지란은 빠르게 수습됐지만 당내 계파가 잘개잘개 쪼개져 있는 치부도 드러내고 말았다‘. 朴바라기’ 드라마의 주인공인 박후보 본인이 갈등의 종결자인 동시에, 시발점에 서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봐야 한다.역시 그랬다. 갈등 해결의 종결자는 박근혜였다. 흔들린 ‘박근혜 대세론’의 책임을 둘러싸고 금세 폭...
2012.10.11 11:00
<쉼표> 독락당(獨樂堂)
단호한 이미지를 얻으려면 이 시가 제격이다. 조정권 시인의 ‘독락당’이다. 독락당(獨樂堂) 대월루(對月樓)는/ 벼랑 꼭대기에 있지만/ 예부터 그리로 오르는 길이 없다/ 누굴까, 저 까마득한 벼랑 끝에 은거하며/ 내려오는 길을 부숴버린 이”‘그 이’가 누군지 알 수 없지만 벼랑 꼭대기에 홀로 달을 맞으면서 내려올 사...
2012.10.10 11:57
<현장에서 - 정태일> 혁신가에서 야누스된 잡스
지난 5일(미국 현지시간)은 스티브 잡스 애플 전 최고경영자(CEO)의 사망 1주기였다. 현재 애플 CEO인 팀 쿡은 “스티브가 세상에 준 최고의 선물은 애플이다. 그 어떤 회사도 창의성을 발휘하지 못했고, 스스로에게 높은 기준을 적용하지 않았다”며 잡스를 애도했다. 쿡의 말대로 잡스는 세상을 바꿨다. 그는 아이폰, 아이...
2012.10.10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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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억 한남더힐 빚도 없이 사들인 집주인…98년생 20대였다 [부동산360]
가수 장윤정 부부가 갖고있던 용산구 주택을 최근 1989년생이 120억원에 매수해 화제가 된 가운데 올해 1월에 용산구 한남더힐 대형평수를 94억5000만원에 산 구매자가 1998년생인 것으로 파악됐다. 주요입지의 초고가 아파트들이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면서 최근 들어 젊은 자산가들의 주택 구입 사례가 자주 목격되고 있다. 20일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시 용산구 한남더힐 전용 233㎡(7층)는 올해 1월 94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계약 후 4달만인 이달 10일에 등기를 마쳤다. 소유자인 서모씨는 1998년
부동산360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순진한 이해진, 교활한 孫正義… 라인, 5년전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 [홍길용의 화식열전]
네이버 글로벌비즈니스의 핵심인 라인야후가 일본 소프트뱅크로 넘어갈 모양이다. ‘강탈’이지만 잘 살펴보면 우리가 화를 자초한 측면이 있다. 일이 벌어졌을 때 배후를 알려면 누가 이익을 얻을 지 파악하면 된다. 한비자가 정리한 유반(有反)의 지혜다. 라인야후 사태에서 가장 큰 이익을 얻는 이는 일본 소프트뱅크다. 궁지에 몰린 네이버를 상대로 싼 값에 라인야후를 통째로 삼킬 기회를 갖게 됐다. ▶5년전부터 기울어진 운동장…네이버, 라인 소뱅 계열사로 넘겨 지금은 일본 정부가 네이버를 압박하는 모양새지만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