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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인구구조적 운명, 더 작고 더 늙은 사회 [더들리 포스턴의 韓 인구문제 고찰]
이 기사는 해외 석학 기고글 플랫폼 '헤럴드 인사이트 컬렉션'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프랑스의 수학자이자 철학자 겸 사회학자인 오귀스트 콩트는 ‘인구구조는 운명’이라는 말을 처음 쓴 사람이다. 이 문구는 인구 수와 그 인구의 구성 변화는 사회에 중대하고 장기적 영향을 미친다는 뜻이다. 한 ...
2023.12.21 11:09
[김영상 칼럼] 김은지의 ‘세대교체 신호탄’…삶에 주는 교훈
‘천재 바둑소녀’ 김은지 8단이 마침내 큰 일을 해냈다. ‘바둑여제’ 최정 9단을 꺾고 제7회 해성 여자기성전 챔피언에 오른 것이다.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19일 열린 여자기성전 결승 3국에서 김 8단은 최 9단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세 판을 겨루는 기성전에서 둘은 첫판과 둘째판에서 1:1...
2023.12.20 10:35
[기고] 해외에선 플랫폼 산업이 ‘국가 자산’…한국은 나홀로 ‘역주행’
미국, 중국, 유럽, 대만…. 이 나라들에는 공통점이 있다. 글로벌 물가 폭등, 경기 침체 속에 각국의 패권주의가 부활하자 내수시장 보호에 나섰다는 점이다. 이 흐름의 최전선에 선 업종이 ‘빅테크 플랫폼’이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2021년 초 출범 직후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장과 간부들을 모두 ...
2023.12.19 16:35
일본의 반도체 산업 부흥, 과연 이뤄질 것인가[시라이 사유리의 세계 경제정책 인사이트]
일본은 세계적으로 경제안보에 대한 의식이 높아진 것을 호기(好機)로 보고 경제성장전략과 지방경제 활성화의 일환으로 반도체 산업의 부흥을 목표로 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반도체는 가전제품, 자동차, 자율주행, 컴퓨터, 스마트폰, 생성AI, 전기자동차 등에 폭넓게 사용되며 현대 산업에 필수 불가결한 중요 부품이다. 향...
2023.12.19 11:10
[헤럴드광장] 일류국가를 위해 우리가 갖추어야 할 자세
한국의 3분기 합계출산율은 0.7로 집계 이래 최저점을 기록했다. 한국의 저출산 현상을 국내뿐 아니라 해외 언론을 통해 접하는 일은 매우 흔한 일이 되었다. 좀처럼 회복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 그리고 이미 한국이 선진국에 들어선 만큼 여러 측면에서 다른 나라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저출산 현상이 수년간 진행되...
2023.12.18 11:09
[헤럴드광장] 한동훈 비대위원장? 최선의 선택일까?
선거 때만 되면 각 정당들은 이른바 ‘혁신 경쟁’에 열을 올린다. 혁신이 그렇게 중요하면 일찍부터 ‘혁신’을 해야 논리적으로 맞는데, 꼭 선거만 다가오면 혁신하겠다고 난리를 치니 이런 모습을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혁신과 관련된 가장 중요한 문제점은 혁신의 내용이다. 말로는 혁신을 외치는...
2023.12.18 09:07
금리, 내릴 때까지 내린 게 아니다…새해 경제전망① [홍길용의 화식열전]
“복은 재난에서 비롯되고 재난은 복에서 비롯된다(福本於有禍 禍本生於有福)” - 노자(老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2022년 시작된 긴축이 이르면 2년만에 끝날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자산시장이 환호하고 있다. 40년래 가장 강력한 미국의 긴축에 짓눌렸던 자산시장이 이를 반기는 것은 당연하다. ...
2023.12.15 17:44
[헤럴드광장] 그래도 우린 ‘농자(농촌+자연)’에 산다
“어머, 누가 또 보일러 다이얼버튼(온도조절)을 건드렸네.” 이때 필자는 아내의 시선을 외면하곤 짐짓 모른 체 한다. 아내는 늘 다이얼버튼을 15도에 맞춘다. 그러면 실제 실내온도가 14도를 가리킬 때 난방보일러가 돌아간다. 필자는 아내가 보지 않을 때 슬그머니 이를 16도 쪽으로 돌려놓는다. 그러면 실내온...
2023.12.15 11:10
[헤럴드광장] 그래도 우린 ‘농자(농촌+자연)’에 산다(박인호 전원 칼럼니스트)
“어머, 누가 또 보일러 다이얼버튼(온도조절)을 건드렸네.” 이때 필자는 아내의 시선을 외면하곤 짐짓 모른 체 한다. 아내는 늘 다이얼버튼을 15도에 맞춘다. 그러면 실제 실내온도가 14도를 가리킬 때 난방보일러가 돌아간다. 필자는 아내가 보지 않을 때 슬그머니 이를 16도 쪽으로 돌려놓는다. 그러면 실내온...
2023.12.15 09:33
탄소비만 韓경제…에너지전환 위기, 기회로 바꿔야… [홍길용의 화식열전]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가 막을 내렸다. 화석연료의 퇴출(phase out) 방침과 탄소배출 감축 의무를 강제하는데는 실패했지만 화석연료 의존을 벗어나(away from) 탄소배출 제로(Net Zero)를 위한 행동에 나서자는 데에는 합의했다. 입장에 따라 평가가 다르겠지만 COP27 보다는 조금이나마 더 나간 것...
2023.12.14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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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뉴진스? 방시혁 vs.민희진?…하이브의 선택은 [홍길용의 화식열전]
“군자는 용맹함을 숭상합니까?”(君子尚勇乎) “의가 가장 중요하다. 군자가 용맹해도 의가 없으면 세상이 어지러워지고 소인이 용맹하지만 의가 없으면 도둑질을 하게 된다”(義之為上. 君子好勇而無義則亂, 小人好勇而無義則盜) 사마천(司馬遷)이 사기(史記) 중니제자열전(仲尼弟子列傳)에 소개한 공자(孔子)와 제자 자로(子路)의 대화 중 일부다. 능력이 있어도 사리 분별을 잘 해야 그 힘을 제대로 쓸 수 있다. 능력이 있어도 욕심만 가득하면 그 힘을 좋지 못한데 쓰기 쉽다. 군자, 즉 경영자라면 힘과
홍길용의 화식열전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
찔끔찔끔 20~30평대 분양 이유 있었네…조합원이 먼저 가져갔다 [부동산360]
최근 5년간 중소형 아파트 분양 물량이 직전 5년보다 25만가구 이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3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2019∼2023년 일반 분양한 전용면적 60∼85㎡ 물량은 70만8957가구로, 직전 5년간(2014∼2018년)의 96만412가구보다 26.2% 줄었다. 같은 기간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 분양 물량은 14만1842가구에서 10만5556가구로 3만6286가구(25.6% 감소) 감소했다. 또 60㎡ 이하 소형 아파트 분양 물량은 6714가구(3.1%
부동산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