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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근로자의 날에 돌아보는 산업재해
5월1일은 전 세계 노동자가 노동기본권을 한 목소리로 외친 지 124주년을 맞는 세계노동절이다. 우리나라 노동계도 이 날을 기점으로 ‘춘투’의 깃발을 높이 들고 근로자의 권익신장을 소리높여 외쳐왔다. 하지만 올해 양대 노총은 노동절 행사를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와 실종자 생환을 위한 촛불집회로 진행해 국민적 ...
2014.05.01 11:14
<사설> 아베의 비뚤어진 역사인식에 분노한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비뚤어진 역사관이 다시 우리를 분노하게 만든다. 아베 총리는 최근 독일 유력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은 2차 세계대전 후 과거사 극복을 위해 독일이 걸어온 길을 따를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일본은 주변 국가들과 타협해 평화협정을 맺고, 부유하지 않은 아시아 국가들을 개발협력 형태로...
2014.05.01 11:14
<사설> 오너가 회삿돈 빼돌리니 참사는 필연
검찰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회사돈 빼내기와 청해진해운의 경영 실상이 놀랍고 충격적이다. 청해진해운 실질 소유주인 유씨는 ‘경영과 무관하다’면서 고문료, 상표권 사용료 등의 명목으로 운항 수입을 가로챘다. 반면 선장과 선원들 처우는 업계 최하위 수준이었다. 그러니 승무원들에게 사명...
2014.04.30 11:25
<사설> 재난 컨트롤타워 섣불리 결정할 때 아니다
“내 새끼 이지만 대통령의 자식이기도 합니다”, “어느 나라 경찰에 우리 아기들 살려달라 해야 합니까”, “우리나라 떠나고 싶다는 사람이 이렇게 많으면 안되잖아요”….박근혜 대통령은 29일 안산 분향소 조문 현장에서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의 절규를 들어야 했다. 국민 안전과 행복을 역대 어느 정부보다 소리높여...
2014.04.30 11:25
<사설> 아이들을 찬 바다 속에 계속 둘 것인가
세월호 사고가 난 지 벌써 2주일이 지났다. 부실한 초동 대응에 갈팡질팡 대책본부, 승객들을 버린 선장과 선원들까지,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재난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간절히 바라는 기적의 생존자는 나오지 않고 이제 실종자 구조와 수습도 한계에 다다른 느낌이다. 완벽한 구조장치라던 다이빙 벨은 거센 조류에 무용...
2014.04.29 11:40
<사설> 세월호 문제점 고스란히 담은 해경 동영상
해양경찰이 28일 공개한 세월호 침몰 사고 구조 동영상이 시린 가슴을 더욱 아프게 후벼 판다. 승객들을 내팽개치고 제 살길만 찾아 나선 선장과 선원들, 골든 타임을 허비하며 허둥대는 해경 등 이번 사고에서 제기된 문제점들이 이 한편의 동영상에 고스란히 담긴 것이다. 동영상은 해경 123경비정이 사고해역에 도착한 9...
2014.04.29 11:39
<사설> 성장 과실 근로자 몫도 챙겨줘야
한국의 ‘임금없는 성장’이 세계 주요국 가운데 가장 심각하다는 한국금융연구원 보고서가 주목을 끈다. 임금없는 성장이란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실질 임금은 줄어드는 데 노동생산성은 늘어나는 것을 말한다. 결론적으로 임금근로자들이 일은 열심히 했는데 보상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는 의미다. 공평하지 못하다. 보고서...
2014.04.28 11:06
<사설> 무책임한 총리사퇴, 사고 수습이 먼저다
정홍원 국무총리가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참사 초기 정부의 졸속 대응과 구조작업 과정의 혼선을 감안하면 당연한 일이다. 국민의 안전을 지켜야할 정부가 보여준 무능의 극치는 정 총리 뿐 아니라 내각 총 사퇴도 부족하다는 분위기다. 그러나 지금은 수색·구조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2014.04.28 11:06
<사설> 슬픔의 바다에서 피어난 의로운 사람들
진도 팽목항에서 가장 처연한 장면은 바다를 바라보고 하염없이 바위처럼 앉아있는 ‘엄마’의 모습이다. 그대로 두면 망부석처럼 굳어질 듯하다. 한 자원봉사자가 다가가 찬 어깨를 따스하게 감싸며 일으켜 세운다. 서울에서 피트니스센터 강사로 일하는 유미(여·30)씨다. 그는 세월호 침몰 소식을 듣고 지난 18일 홀로 팽...
2014.04.25 11:06
<사설> 세월호 여파 소비위축 더 길어져선 안돼
민간 소비 위축을 걱정하는 소리가 부쩍 높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내수가 성장을 선도할 것이란 당초 예측과 달리 소비가 잘 살아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보면 그 심각성의 일단이 확연히 드러난다. 지난 1분기 우리 경제는 전년대비 3.9% 성장했다. 수치상으로...
2014.04.2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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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쫌!